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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알아보기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 처음 교회에 가면 낯선 신앙 용어들

by 은혜기록자 2026. 10. 1.

교회에 처음 가면 예배 자체보다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중보기도”, “간증” 같은 말은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에게는 익숙하지만, 교회에 처음 온 사람에게는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교회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말들이 많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회 밖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 처음 예배에 참석한다면 ‘저 말은 무슨 뜻이지?’ 하고 궁금해할 만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선교 같이 갔던 팀원이 생애 처음으로 선교를 다녀온 뒤 교회에서 간증을 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오빠가 준비한 간증문에 요한복음 15장 말씀이 적혀 있었는데, 평소 교회에서 자주 듣던 표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말씀을 바라보게 되어 저에게도 꽤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회에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궁금할 수 있는 교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앙 용어를 하나씩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 처음 교회에 가면 낯선 신앙 용어들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 처음 교회에 가면 낯선 신앙 용어들

1. “아멘”과 “할렐루야”는 무슨 뜻일까?

교회에서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아멘”입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뒤 “아멘”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누군가 기도한 뒤에도 “아멘”이라고 합니다. 찬양을 부르면서 아멘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멘은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 교인들이 “아멘”이라고 답한다면, 단순히 설교를 들었다는 의미보다는 그 말씀을 믿고 동의한다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기도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도의 내용을 하나님께 맡기며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할렐루야”는 어떨까요?

할렐루야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사용되는 표현으로, 쉽게 말하면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좋은 일이 있을 때 “할렐루야!”라고 말하기도 하고, 예배나 찬양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처음 교회에 간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갑자기 “아멘!”이나 “할렐루야!”라고 외치는 모습이 조금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단순한 교회식 인사말이라기보다 신앙에 대한 동의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중보기도”, “기도제목”, “간증”은 무엇일까?

 

교회에서 자주 듣는 또 다른 표현이 중보기도입니다.

중보기도는 쉽게 말해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위해 대신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아프다면 “빨리 건강해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고, 시험을 앞둔 청소년을 위해 기도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예배나 소그룹 모임에서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때 말하는 기도제목은 특별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은 내용을 뜻합니다.

“이번 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런 내용이 모두 기도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이라는 말도 교회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간증은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경험이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꼭 특별한 기적을 경험해야만 간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기도하면서 어떤 마음의 변화를 겪었는지, 신앙을 갖게 된 과정 등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제 지인도 생애 처음으로 선교를 다녀온 뒤, 교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간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간증문을 읽으면서 제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빠는 선교를 다녀온 뒤 요한복음의 포도나무 비유에 나오는 말씀과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보통
“요한복음 몇 장 몇 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라고 성경의 장과 절을 먼저 이야기할 텐데, 오빠는 그런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아, 정말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몇 장 몇 절”이라는 표현조차 교회 안에서 배운 하나의 언어였던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교회에서는 “요한복음 15장”, “마태복음 5장 3절”처럼 책 이름과 장, 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책 이름과 숫자로 말씀을 찾고 이야기하는 방식 자체가 낯설 수 있습니다.

 

그때 저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단순히 어려운 종교 용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사람들과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표현들도 교회만의 언어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에게는 너무 당연한 “아멘”, “할렐루야”, “중보기도”, “간증” 같은 말뿐 아니라, “몇 장 몇 절 말씀”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성경을 대하는 방식 자체도 처음 교회에 온 사람에게는 낯설고 신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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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음 교회에 가면 또 어떤 말을 듣게 될까?


이 밖에도 교회에는 처음 접하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배”라는 말은 단순히 교회에 모이는 행사를 뜻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말씀”이라는 표현도 교회에서는 자주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씀은 일반적인 말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주로 성경의 내용이나 성경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가리킵니다.

 

“오늘 말씀 좋았다”라고 한다면 보통 목사님의 설교나 그날 함께 나눈 성경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은혜받았다”라는 표현도 교회 밖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을 경험하거나, 예배와 말씀을 통해 마음에 깊은 감동이나 위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의미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예배를 마치고

“오늘 말씀을 통해 은혜받았어.”

라고 한다면 단순히 설교가 재미있었다는 뜻보다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거나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또 “교제”라는 말도 교회에서는 조금 다르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교제라고 하면 연애 관계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교회에서 “성도들과 교제했다”라고 하면 함께 식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 등 신앙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맺고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알고 보면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표현들을 살펴보면 교회라는 공동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아멘은 왜 하는 거지?”, “할렐루야는 무슨 뜻이지?”, “왜 기도제목을 나누지?”라고 궁금해했던 것들이 사실은 신앙생활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표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이런 말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사람들과 신앙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 이런 표현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중보기도, 간증, 은혜, 말씀, 교제처럼 교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교회라는 공간을 조금 더 편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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